[뉴욕 = 장도선 특파원]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금리를 0.50%포인트씩 네 차례 그리고 0.25%포인트씩 두 차례 추가 인상할 것으로 씨티그룹이 새로 전망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앤드류 홀렌호스트가 이끄는 씨티 분석가들은 이날 공개한 리서치 노트에서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폭을 총 2.75%포인트로 예상했다.
이는 3월에 25bps 금리를 올린 연준이 앞으로 50bps씩 4회 연속 금리를 인상하고 이후 2회에 걸쳐 25bps씩 금리를 올린다는 전망을 반영한 것이다. 1bps는 0.01%포인트에 해당된다.
씨티그룹은 당초 연준이 금년에 금리를 총 2%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씨티그룹은 또 연준이 내년에도 금리 인상을 지속, 2023년 기준금리가 3.5% ~ 3.75%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연준 관리들의 내년도 기준금리 예상치(중간값) 2.8%를 크게 상회한다.
씨티 분석가들은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예상보다 가속화되거나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급격히 오를 경우” 연준이 한번에 금리를 75bps 올리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골드만 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금년 5월과 6월 기준금리를 각기 0.50%포인트 올리고 나머지 4차례 회의에서 25bps씩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2023년에는 9월말까지 3차례에 걸친 25bps씩의 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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