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미국 금융에서 암호화폐의 역할이 커지고 있음을 인정하면서, 지속적인 혁신에 도움이 되는 규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옐런 장관은 25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로에 많은 이점이 있으며, 결제 시스템의 건강한 혁신일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궁극적으로는 규제 환경을 만들어, 혁신을 실현하기 위한 제안을 내놓고 싶다”고 덧붙였다.
옐런은 연방준비제도 의장으로 재직할 당시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에 대해 거침없는 비판을 해온 것으로 잘 알려졌다.
현재 재무장관의 입장에서 그는 금융안정, 소비자 및 투자자 보호, 암호화폐의 불법적 이용 우려에 대해 “약간 회의적”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특히 옐런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암호화폐는 분명 비약적으로 성장했으며, 현재 많은 미국인들의 투자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코인데스크는 그의 이같은 태도가 이달 초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암호화폐 규제 행정명령에서 중요한 혁신의 촉진 필요성을 인정한 부분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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