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의 1단계 작전 임무를 대체적으로 수행했고, 이 과정에서 1351명의 군인이 사망하고 382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이날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침공 작전을 수행 과정에서 자국군이 입은 인명피해 규모를 발표했다.
세르게이 루드스코이 러시아군 작전참모장은 “1351명의 러시아 군인이 사망하고 382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루드스코이 작전참모장은 국가는 희생 군인의 가족을 부양하고 그들의 자녀가 고등 교육을 받고 주택 문제를 해결하는 등 예우를 갖추겠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작전 인명피해를 발표한 것은 지난 2일 이후 두 번째다. 당시 러시아군은 2일 498명의 자국 군인이 사망하고, 1597명이 다쳤다고 발표한 바 있다.
러시아 측이 발표한 인명피해 규모는 서방 정보 당국이 예상한 수치에 크게 미달했다.
앞서 나토의 고위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전투에서 사망한 러시아 군인수는 7000명에서 1만5000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른 미국 관리들은 숨진 러시아 군인수를 7000명에서 1만4000명으로 예상했다.
러시아군은 “작전 1단계 목표가 거의 이행되면서 ‘돈바스 지역 해방’이라는 주요 작전 목표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국방부는 러시아가 지원하는 분리주의자들이 현재 우크라이나 루한스크 지역의 93%와 도네츠크 지역의 54%를 장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이고르 코나셴코프 소장은 “러시아군은 모든 임무가 완료될 때까지 ‘특수군사작전’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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