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골드만삭스가 미국의 2년-10년 채권수익률이 역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마일드한 금리 역전’을 경기 침체 신호로 단정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26일 블룸버그는 골드만삭스가 올해 말 2년 만기 채권수익률 전망치를 2.9%로 높였다고 보도했다. 현재 2년 금리는 2.28% 수준이다.
골드만삭스는 10년 만기 채권수익률은 2.7%로 예상했다. 현재 10년 금리는 2.49% 수준이다.
연말까지 2-10년 금리가 20bp(0.20%포인트) 역전되는 것이다.
# 골드만삭스 금리 예상치
- 올해 말 : 2년 2.9% / 10년 2.7%
- 현재 금리 : 2년 2.28% / 10년 2.49%
- 연준 기준금리 최고 예상치 : 3.~3.25%
통상 금리 역전은 경기 침체 신호로 읽힌다. 골드만삭스는 그러나 2-10년 금리가 마일드하게 역전되는 것만으로 경기 침체를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골드만은 미국 경기가 둔화될 위험이 높아지고 있지만, 오늘날과 같은 고물가 상황에서는 금리 역전이 침체 신호로는 덜 확정적이라고 분석했다.
1970년대, 1980년대 초반 금리 역전은 현재보다 훨씬 심했다는 것. 당시 미국 경제는 에너지 위기 등으로 심각한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에 있었다.
골드만은 “금리 역전이 더 빨리, 더 깊어질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이 경우 최근 경험한 경기 침체로 갈 확률과 같아진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의 기준 금리가 최고 3~3.25%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월가의 전망치는 2.5~2.75%다. 현재 기준 금리는 0.25~0.5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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