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729.98)보다 0.42포인트(0.02%) 내린 2729.5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연준의 매파적 기조에 따른 빅스텝 예고와 중국 상하이 봉쇄 영향에 약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744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들은 1943억원, 기관은 761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국채금리 급등과 국제유가 강세에 하락했던 영향이 국내 증시에 반영되며 하락 출발했다”며 “중국 상하이의 코로나 봉쇄로 인한 경제 충격에 대한 우려까지 확대되며 현물에서 외국인, 기관 매물 출회 부담이 더해졌다. 미 연준의 빅스텝 예고에 따라 금융, 보험업종은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18%), 운수창고(-0.92%), 섬유의복(-0.76%), 은행(-1.43%), 전기전자(-0.33%) 등이 내렸다.
보험(2.75%), 금융(0.71%), 통신(1.48%), 증권(0.48%), 운송장비(0.57%)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0.14%), LG에너지솔루션(-0.57%), NAVER(-0.45%), LG화학(-0.57%), 삼성SDI(-1.48%), 기아(-0.28%), 카카오뱅크(-1.96%) 등이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49%), 현대차(0.29%), KB금융(0.49%), 셀트리온(1.51%) 등은 상승했다.
SK하이닉스와 카카오, POSCO홀딩스는 보합(0.00%)으로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34.69)보다 7.58포인트(0.81%) 내린 927.11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901억원, 기관은 156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2763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31%), 에코프로비엠(-2.75%), 엘앤에프(-1.30%), 펄어비스(-4.94%), 카카오게임즈(-0.52%), 셀트리온제약(-1.82%), 위메이드(-2.63%), HLB(-2.29%), 천보(-0.16%), CJ ENM(-2.43%), 리노공업(-1.83%), 씨젠(-2.06%), 스튜디오드래곤(-1.32%), LX세미콘(-0.81%)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18.8원)보다 8.5원 오른 1227.3원에 문을 닫았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재확산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지정학적 리스크 불확실성에 따라 환율이 급등하며 외국인이 매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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