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이더리움이 28일(현지시간) 3400달러를 넘어 2개월 반 최고가를 기록한 가운데 이더리움 2.0 업그레이드 기대감에 기반을 둔 FOMO 랠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FOMO(fear of missing out)는 좋을 기회를 놓칠까 두려워하는 심리 상태를 가리킨다.
이더리움은 뉴욕 시간 오후 3시 9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7.35% 오른 3413.96달러를 가리켰다.
타구스 캐피탈 멀티-스트래티지 펀드의 파트너 일란 솔롯은 이날 이더리움의 2개월 반 최고가 기록과 관련, “이더리움 머지(merge)를 앞둔 FOMO가 시작됐다”는 이메일을 코인데스크에 보냈다.
머지는 현재 작업증명(POW) 방식의 이더리움 생태계에 있는 프로젝트들을 지분증명(POS) 방식을 사용하는 비콘체인과 통합해 지분증명 방식의 새 이더리움 생태계를 완성하는 작업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최근 ‘이더리움 머지’에 대한 구글 검색 추세 가치는 최근 100까지 치솟으며 고점을 기록했다. 구글 검색 추세 가치는 0에서 100까지 범위로 구분된다.
인투더블록의 리서치 헤드 루카스 우트무로는 27일 공개한 주간 뉴스레터에서 “이더리움 머지, 특히 이더리움 머지가 어떻게 이더리움 공급 감소로 이어질 것인가에 대해 주류 언론 보도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분증명으로의 전환과 관련,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감소하는 것도 뉴스가 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구글 검색에서의 검색 증가가 반드시 소매 투자자들로부터의 구매 압력 증가를 암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의 경우 이더리움의 빠른 가격 회복과 분석가들의 강세 전망을 감안할 때 투자자들이 실제 개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밝혔다.
*이미지 출처: IntoTheBlock, Google Tr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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