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블룸버그가 29일(현지시간) CITI 그룹 COO(최고운영책임자) 리 스몰우드(Lee Smallwood)가 하이브마인드(Hivemind)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하이브마인드는 15억 달러(약 1조 8313억 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가상자산 펀드다.
리 스몰우드는 6년간 CITI그룹에서 북미 지역 COO이자 디지털 자산 분야 공동 책임자로 활동했다. 디지털 자산 팀은 CITI은행 내 고객들에게 가상 자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신규 부문이다.
스몰우드는 “가상자산은 지난 몇 년 간 중대한 고비를 넘어왔으며, 장기적으로 의미 있는 자산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라며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밝혔다.
그는 지난 2014년 첫 비트코인(BTC) 투자를 한 이후, 업계 종사자들과 고객들의 관심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과정을 지켜봐 왔다고 덧붙였다.
최근 골드만삭스가 자체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약 60%의 응답자가 1~2년 이내 가상 자산 보유량을 늘릴 것이라 답했다. 응답자중 19%는 1~2년 사이 포트폴리오에서 가상자산 비중을 크게 늘리겠다고 답했다.
골드만삭스는 월가 대형은행 중 최초로 비트코인 장외 파생상품 거래를 시작했다. 가상자산 투자가 대형 금융사들에까지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다.
기존 산업군 종사자들의 가상자산 분야 진입은 금융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디즈니 취임 후 주가를 5배 가까이 성장시킨 ‘디즈니의 제왕’ 로버트 아이거(Robert Iger)도 월트 디즈니 CEO 사임 후 NFT 기업 지니스(Genies)에 합류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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