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테라폼랩스(Terraform Labs) 권도형 대표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10억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을 이미 구매했다고 밝혔다.
3월 14일 개인 트위터를 통해 테라USD(UST)의 준비금으로 비트코인(BTC) 구매 계획을 밝힌 뒤, 다시금 공식적인 진행 상황을 전한 것이다.
한국 시간 29일 오후 3시 기준 테라 블록체인 토큰인 루나(LUNA)는 전일 대비 8.6%, 전주 대비 10.95% 급등한 104.46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테라의 비트코인 보유 전략이 시장에 반영된 모습이다.
같은 기간 대량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주가 역시 급등했다. 전일 대비 7.95%, 1주일 전 대비 13.15% 상승한 510달러다.
비트코인은 이 시간 전일비 1.2%, 일주일전 대비 11.55% 상승한 4만 7642달러에 거래된다.
가상자산 분석가 라크 데이비스(Lark Davis)가 발표한 테라 추정 비트코인 지갑은 1월 22일 생성된 이후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을 구매해 왔다. 현재 지갑에서 확인되는 비트코인 보유량은 2만 7785개다.약 13억 달러(1조 5870억 원) 규모다.
[테라 추정 BTC 월렛 USD 투입량 및 현재가 기준 평가액, 블록미디어]
보유 기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도 상당하다. 블록미디어 집계치 기준, 이 지갑은 보유 비트코인 수익률이 15.6%에 달한다. 1억 8천만 달러(2197억 원)가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으로 발생했다.
권도형 대표의 이번 발표로, 해당 지갑이 테라 소유 지갑일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UST with $10B+ in $BTC reserves will open a new monetary era of the Bitcoin standard.
P2P electronic cash that is easier to spend and more attractive to hold #btc
— Do Kwon ? (@stablekwon) March 14, 2022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는 지난 14일 개인 트위터를 통해 100억 달러 규모 비트코인을 테라의 준비자산으로 보유하겠다고 밝혀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달러와 유가 증권이 담보로 발행되듯, “비트코인이 기준이 되는 새로운 통화 시대를 열 것”이란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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