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29일(현지시간) 상승흐름을 유지하며 주요 저항선인 200일 이동평균(MA)에 접근했으며 3억달러 넘는 숏포지션 청산이 이뤄졌다고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오전 9시 21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1.14% 오른 4만7810.58달러를 가리켰다. 앞서 비트코인은 4만8086.84달러까지 전진, 지난해 12월 말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은 4만8250달러에 자리잡고 있는 200일 MA에서 멀지 않다.
200일 MA는 중요한 기술적 레벨로 간주된다. 200일 MA의 확실한 돌파 또는 붕괴는 가격 랠리 내지 큰 폭 후퇴로 자주 이어진다. 금년 1월 초에도 비트코인 200일 MA가 붕괴되면서 비트코인 낙폭은 커졌다.
코인글래스 닷 컴에 따르면 전날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면서 시장에서 3억달러 넘는 숏포지션이 청산됐다. 이는 하루 기준으로는 최소 지난해 12월 초 이후 최대 규모 숏 청산이다. 롱 포지션 청산 규모는 1억8000만달러로 파악됐다.
코인데스크는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은 비트코인 약세 전망으로 기울어져 있던 시장이 아마도 비트코인의 삼각형 패턴 브레이크아웃(돌파)에 허를 찔렸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의 현재 강세 흐름은 루나재단의 지속적인 비트코인 매입, 그리고 증시 회복 등이 요인으로 지적된다. 비트코인은 최근 2주간 25% 상승했다.
*이미지 출처: Trading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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