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유럽 주요국 정상과 러시아의 침공을 받는 우크라이나 상황에 관해 1시간 가까이 논의했다.
29일(현지시간) 백악관 풀 기자단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19분부터 10시12분까지 약 53분 동안 유럽 주요 국가 정상과 우크라이나 상황에 관해 통화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이번 통화에 참석했다.
통화에서는 개전 34일째를 맞은 우크라이나 상황과, 러시아와의 협상 진행 내용 등이 논의됐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통화에 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5차 협상을 진행했다.
특히 협상 이후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와 체르니히우에서 군사 활동을 대폭 줄이겠다고 발표한 상황이어서, 이에 관한 논의도 오갔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CNN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모로코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측의 진의와 협상의 실질적 진전 가능성에 거리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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