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이 직면한 최대 이슈가 인플레이션이라고 생각하는 미국인들의 비율이 거의 40년래 최고라는 갤럽 설문조사 결과가 29일(현지시간) 공개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갤럽 조사 결과 인플레이션이 미국의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17%로 1985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2월의 10%에 비해 크게 오른 수치다.
이번 갤럽 설문조사는 3월 1일에서 18일 1000명을 조금 넘는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미국의 소비자 물가는 40년래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면서 임금 상승폭을 앞서고 있다. 특히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에너지 가격의 가파른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은 더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갤럽 조사 결과 경제를 제외하고 미국의 가장 큰 문제를 정부라고 지목한 사람의 비율은 2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이 9%로 나타났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가장 큰 이슈로 꼽은 미국인들 비율은 팬데믹 시작 이후 최저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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