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바이비트(Bybit)가 두바이에서 전 범위 가상자산 사업을 승인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바이비트는 글로벌 톱 10 가상자산 거래소다.
이번 소식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 정부 정상 회의(The World Government Summit 2022)’에서 알려졌다. UAE 경제부와 바이비트는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상세 내용을 전했다.
바이비트는 이후 두바이에 글로벌 본사를 설립해, UAE 가상자산 시장 모델(실험-수용-확장)에 따라 세계를 대상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두바이 본사는 이르면 오는 4월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현지 직원 채용 및 부서 이전을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바이비트는 UAE 내 사업 활동을 넘어, 정부 기관과 가상자산 관련 협업도 진행한다. UAE 정부의 가상자산 시장 성장 계획 및 리스크 관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벤 조우(Ben Zhou) 바이비트 공동창업자는 바이비트의 두바이 이전이 UAE 가상자산 분야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UAE가 글로벌 가상자산 기술 허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바이비트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가상자산 플랫폼 중 하나로, 방문자 수 기준 글로벌 3위에 위치한다.
UAE 경제부 인재 유치 담당 겸 외교통상부 장관 타니 알 저요디(Thani Al Zetoudi)는 “글로벌 디지털 허브가 되고자 하는 UAE에게 바이비트 두바이 본사 설립은 매우 중요한 순간이다”라며 “탄탄한 규제와 기업 친화적 생태계를 제공해 빠르게 성장할 블록체인·가상자산 업계를 이끌어 가겠다”는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