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텍사스주가 대형 가상자산 채굴 시설이 전력 사용 관련 사전 승인을 받도록 조치했다. 계속되는 신규 채굴 요청에 전력 인프라 과부하를 막기 위해서다.
블룸버그는 작년 대한파에 따른 전력난으로 수백 병이 숨지고 500억 달러 규모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해 텍사스주가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채굴업자들은 신규 시설 설치 전, 텍사스 전기 신뢰성 위원회(Electric Reliability Council of Texas)를 통해 전력 사용과 관련된 허가을 받아야 한다. 이전에는 지역별 전력 업체들이 자체 조사를 통해 전기를 공급해왔다.
텍사스주는 최근 저렴한 전기요금으로 채굴업체 밀집 현상이 발생했다. 전 텍사스주 오스틴 전력 트레이더 에반 카론(Evan Caron)에 따르면, 채굴업체들은 비트코인이 3만 달러 수준까지 떨어져도 전력 비용 대비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전했다.
31일(한국시간) 오전 10시 35분 비트코인은 4만 7301달러에 거래된다. 텍사스주에서 비트코인 채굴은 굉장히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
텍사스주가 친 암호화폐 정책을 펼치고, 다양한 블록체인 산업을 육성 중인 것도 채굴업자들이 텍사스로 몰리게 했다.
최근 테드 크루즈(텍사스, 공화당) 미상원의원은 텍사스주를 가상자산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탈중앙화는 시민의 자유와 권리 보장을 위한 것이며, 텍사스가 이런 변화의 세계적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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