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솔라나(SOL)가 14일 78.27달러로 3월 저점을 기록 후 2주 넘게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한국시간 31일 오후 3시 30분 현재 솔라나는 122.07달러에 거래된다. 전일비 9.13%, 2주 사이 56% 가까이 오른 수치다.
솔라나 저항선이 120달러 수준에서 형성될 것이며, 저항선 유지와 추후 NFT 시장 내 솔라나 네트워크 활성화가 상승세를 위한 주요 요인이라고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솔라나 가격 평균선 그래프, Cointelegraph]
솔라나가 현재 200일 평균선(그래프 중 파란색 선) 상방 돌파를 시도 중이며, 평균선과 맞닿는 부분(120달러)에서 강한 저항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 2월 데드크로스 이후 하락세 이어져…연중 최고치 대비 57.7%까지 하락
지난 2월, 솔라나는 200일 평균선과 50일 평균선(그래프 중 붉은 선)이 교차하는 데드크로스(단기 평균 가격이 장기 평균 가격보다 낮음, 약세장 추이)와 함께 하락세가 이어졌다.
[2월-3월 솔라나/USD 차트, Coinmarketcap]
2월 1일 109.98달러로 장을 마감한 솔라나는 2월 24일 75.69달러로 한 달도 지나지 않아 31.2% 하락했다. 연중 최고치인 179.43달러에서는 57.7% 하락한 수치다.
가상자산 시장 총액 역시 2월 17.8조 달러에서 15.6조 달러로 12.4% 하락했지만 솔라나의 하락폭이 더욱 컸다.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발생한 해킹으로 보안 취약성 우려가 심화하였으며, 지정학적 이슈의 영향을 더 크게 받았다는 분석이다.
- 솔라나, 신규 사업 제휴 및 오픈씨 NFT 지원으로 상승장 지속
이런 추세는 3월 중순부터 상승 전환되었다. 솔라나 디지털 펀드로 역대 최대 규모 자금이 유입되고, 크래프톤 등 다양한 사업 제휴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솔라나에 힘을 실었다.
최근 발표된 최대 NFT 거래소 오픈씨(OpenSea)의 솔라나 NFT 지원 소식은 상승세를 더욱 가속했다. 29일 106.33달러로 장을 시작한 솔라나는 현재 14.5% 오른 21.64달러에 거래된다.
오픈씨의 솔라나 지원은 분명한 호재지만, 솔라나가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후 NFT 네트워크의 활성화 정도를 주목해야 한다.
2월 오픈씨 일일 거래량이 최고점 대비 약 80% 감소한 7000만 달러 수준으로 확인된 만큼, 실제 네트워크 가치 상승이 시장의 기대감보다 적게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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