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목요일(31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전략유 방출 검토
바이든 행정부가 대규모 전략 비축유 방출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유가 선물이 하락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하루 약 100만배럴의 전략유를 수개월에 걸쳐 최대 1억8000만배럴 방출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목요일 에너지 가격 인하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이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OPEC와 주요 산유국들로 구성된 OPEC+는 이날 회의에서 산유량 소폭 증가만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러시아 원유의 공백을 메우기에 충분치 않은 수준이다.
애플 칩 공급원 다각화 추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이 메모리 칩 공급원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애플은 중국 정부 지원을 받는 칩 메이커가 소유한 양츠 메모리 테크놀러지가 생산한 샘플 칩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애플은 일본 납품업체에서의 차질로 애플의 글로벌 공급에 대한 위험이 노출된 뒤 공급 네트워크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가열되는 인플레이션
독일과 프랑스의 3월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스페인의 인플레이션은 거의 40년 최고에 도달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이로써 유럽중앙은행(ECB)의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 5.1%는 상향 조정될 위험에 처했다. 시장은 올해 50bps 금리 인상 가능성을 즉각 가격에 반영했다.
미 주가 선물 혼조세
뉴욕 시간 오전 8시 5분 S&P500지수 선물은 약보합세, 다우지수 선물은 0.07% 하락했다. 나스닥지수 선물은 0.20% 올랐다. 원유는 큰 폭 하락했다. 월 스트리트 저널 데이터에 의하면 WTI 선물은 배럴당 101.82달러로 5.56% 내렸다. 브렌트유 선물도 5.12% 후퇴, 배럴당 105.73달러에 거래됐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3bps 내린 2.324%를 가리켰다. 2년물 수익률은 2.298%로 1.2bps 하락했다.
주요 이벤트
뉴욕 시간 오전 8시 30분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 데이터와 개인소비지출(PCE) 관련 지표들이 발표된다. 캐나다의 1월 GDP도 같은 시간 공개된다. 연방준비제도 정책 결정자인 존 윌리엄스의 스피치가 오전 9시 예정돼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후 1시 30분 휘발유 가격 인하에 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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