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 측정시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1983년 이후 가장 큰 폭 상승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상무부가 발표한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전년비 5.4% 상승, 1983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 올랐다. 근원 PCE 물가 지표는 전체 PCE 물가에서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하고 산출되며 연준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판단시 주로 참고하는 지표다.
식료품과 에너지가 포함된 전체 PCE 물가지수는 전년비 6.4% 전진, 1982년 1월 이후 가장 가파르게 상승했다.
2월 근원 PCE 물가 지수 연간 상승률 5.4%는 거의 40년래 최고지만 다우존스 전망치 5.5% 보다는 약간 낮았다.
2월 근원 PCE 물가 지수는 전월 대비로는 0.4% 상승, 다우존스 전망치와 일치했다.
물가 상승은 소비자 지출에도 영향을 미쳐 2월 소비 지출은 전월비 0.2% 증가에 그쳤다. 이는 전망치 0.5%를 하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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