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석유수출국기구(OPEC·오펙)와 비회원 산유국의 연합체인 오펙플러스(OPEC+)가 우크라이나 위기로 인한 공급난 우려에도 기존 전망치와 크게 벗어나지 않는 증산 폭을 유지하기로 했다.
오펙은 31일(현지시간) 홈페이지 보도자료를 통해 비회원국을 포함한 오펙플러스 화상 각료 회의에서 오는 5월 일일 증산량을 43만2000배럴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통상 증산량인 일 40만 배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치다.
지난 2월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감행한 후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는 등 폭등 양상을 보였다. 이에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산유국이 기존보다 증산량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연일 나왔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는 공개적으로 이런 요구에 거리를 둬 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이날 약 일일 100만 배럴의 전략비축유 방출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30분 에너지가와 관련해 공개 연설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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