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가상자산 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지난 주 2조 달러 규모에서 현재 2조 1559억 달러로 7.8% 늘어났습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도 같은 기간 4.64%, 11.33% 상승했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상 발표 이후 경기 둔화가 예상되지만, 가상자산 시장은 오히려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주식 시장은 이 기간 큰 움직임이 없었으며, 금과 원유 등 원자재는 하락했습니다.
주목할 것은 가상자산 시장이 주식 시장과 크게 다른 움직임을 보였다는 부분입니다. 일주일간 S&P500 지수는 큰 변화가 없었으며, 나스닥은 0.6% 상승하는데 그쳤습니다.
가상자산이 새로운 자산으로 시장의 인정을 받아가는 과정일까요? 앞으로 예상되는 경기 둔화 속 가상자산의 움직임에 주목할 시점입니다.
#비트코인(BTC), 기관 및 개인 전망 지속 개선 – 장기 랠리 이어질지
이번 주 비트코인 관련 대부분 지표들이 긍정적이었습니다. 지정학적 이슈 및 경기 둔화 우려에도 펀더멘탈을 지키는 모습입니다.
장기펀드의 비트코인 선물 롱 포지션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기관들의 비트코인 장기 보유 계획도 늘어나고 있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2일 오후 2시 30분 4만 6492달러로 일주일 전 대비 4.52% 상승했습니다. 4월 2일의 4만 7938달러 대비 3% 하락했지만, 2주 전과 비교하면 12.3% 오른 수치입니다.
이 기간 비트코인은 주식 시장의 상승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비트코인 랠리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까요? 이번 주의 비트코인 관련 분석 기사들을 모아봤습니다.
#경기 둔화 전망에도 시장은 오히려 상승해, 파월의 ‘소프트 랜딩’ 가능할까
17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을 발표한 뒤 2주가 지났습니다. 경기 둔화 예상에도 시장은 오히려 상승을 이어왔습니다.
나스닥은 17일 대비 4.8% 상승한 1만 4261.5포인트, S&P500은 3.0% 상승한 4545.86을 기록했습니다. 금 선물은 오히려 1% 하락한 1923.85달러에 거래됩니다.
이이 대해 시장에서는 ‘시장 공포감 해소, 양호한 기업 실적, 연준에 대한 신뢰’가 반영되었다는 분석입니다.
경제 전망이 생각했던 미래보다 밝아 보이며, 현재 수치가 불확실성이 높던 과거 저평가된 결과라는 것이죠.
하지만 주식시장이 랠리를 이어간다면 연준은 시장을 더욱 조이려 할 것입니다.
금리 인상이 더 빨리 진행되고, 이 경우 파월 의장이 주장한 소프트 랜딩, ‘경기 침체를 유발하지 않고 물가를 잡겠다는 목표’도 단언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비트코인이 기축통화가 되는 새로운 화폐 시대” –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의 꿈
“100억 달러 규모 비트코인을 테라(LUNA) 준비금으로 활용하겠다”는 테라폼랩스의 계획이 실제 진행되어가고 있습니다.
과거 스테이블코인이 달러와 유가증권을 담보로 발행한 것과는 달리, 테라는 준비금을 비트코인으로 마련하겠다는 것입니다.
현재 테라 추정 비트코인 지갑은 3만 개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매집했습니다. 이는 권도형 대표가 발표한 100억 달러 규모 비트코인의 약 14.3%에 달합니다.
과연 비트코인은 시장 참여자들에게 준비금으로서 충분한 신뢰도를 줄 수 있을까요?
현재까지 테라의 가격 움직임을 보면 그렇게 판단됩니다. 테라는 시장이 7.8% 상승한 일주일 사이 20.67% 상승하며 이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비트코인이 새로운 기축통화가 될 수 있을지’, 테라와 비트코인의 움직임을 주목해야 할 이유입니다.
#진정한 자유는 무엇인가? 표현의 자유와 공공의 이익
일론 머스크가 개인 트위터를 통해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SNS 플랫폼에 대해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트위터가 자체 알고리즘을 사용해 일방적으로 트윗을 삭제하고 계정을 정지하는 것에 반발한 내용인데요. 트위터는 내부 필터링을 통해 공공의 이익에 반한다고 고려되는 트윗 및 계정을 지속해서 삭제해 왔습니다.
과거 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계정도 “폭력 조장 위험”을 이유로 정지한 바 있습니다.
폭력적인 SNS, 플랫폼 사용자는 분명 공공의 이익에 해를 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SNS, 플랫폼이 하나의 세상이 된 지금 “플랫폼 보유자가 게시글이나 계정을 일방적으로 삭제하는 행위가 옳은 것일까?” 라는 의문 또한 제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