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토종 소셜미디어(SNS) ‘싸이월드’가 2일 예정시간보다 빨리 서비스를 개시했다.
싸이월드 운영사인 싸이월드제트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구글플레이·애플 앱스토어·원스토어 등 3대 앱마켓에서 동시에 선보였다.
당초 싸이월드제트 측은 이날 오후 4시 42분 서비스 개시를 예정했으나,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과 고객 대응을 위해 미리 문을 열었다고 전했다. 싸이월드가 서비스를 재개한 것은 지난 2019년 10월 서비스가 중단된 지 약 2년 5개월 만이다.
2일 싸이월드 공식 제휴사인 롯데카드(왼쪽)와 위메프 니미홈피가 활성화됐다. [사진=싸이월드 미니홈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
이날 14시 현재 로그인 및 비밀번호 변경 등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다만 미니홈피, 미니룸꾸미기, 선물하기, BGM(배경음악) 설정, 파도타기 등이 싸이월드 내 기능들이 모두 정상 작동하는데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사진첩의 경우 “사진첩 복원 중”이라는 메시지가 사진을 대신했다.
싸이월드제트 측은 “사진첩은 모두 복구가 완료됐으나, 서비스 내에서 업로드되는데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라고 안내했다. 앞서 싸이월드제트는 싸이월드 사진 170억장, 동영상 1억5000개, 다이어리 11억개, 포스팅 68억개를 복원했다고 밝힌 바 있다.
롯데카드, 위메프, 방송인 정지영 등 제휴된 공식 미니홈피들의 경우 활성화된 상태로 공개됐다.
이용자들은 활성화된 제휴사 미니홈피에 찾아가 방명록에 반갑다는 반응을 남겼다. 이들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우와 방명록 남기고 갑니다” 등의 메시지를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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