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소셜 미디어 기업 트위터 주식을 대거 매입한 것으로 보도된 뒤 도지코인 가격이 랠리를 펼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들이 완만한 약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도지코인은 비교적 큰 폭 상승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이날 머스크의 트위터 지분 취득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과 몇 분만에 0.143달러에서 0.156달러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뉴욕 시간 오전 9시 12분 도지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6.09% 오른 0.151달러를 가리켰다. 같은 시간 트위터 주가도 20% 넘게 급등했다.
암호화폐 지지자인 머스크는 트위터를 이용해 암호화폐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특히 머스크는 도지코인에 대해 수차례 긍정적 의견을 제시했으며 테슬라는 도지코인을 온라인 결제 수단으로 인정하고 있다.
앞서 CNBC 등 언론들은 머스크가 트위터 주식 7348만6938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트위터 수동적 지분( passive stake)의 9.2%에 해당된다고 보유했다. 머스크가 보유한 트위터 주식의 총 가치는 지난 1일 종가 기준 28억9000만달러다.
머스크의 트위터 지분 취득 사실은 이날 공개된 증권거래위원회(SEC) 13G 보고 서류를 통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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