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웨이브(WAVES)의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뉴트리노 달러(USDN)가 급락하며 미 달러와의 일대일 비율이 무너졌다고 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시장분석업체 메사리 자료에 따르면, USDN은 이날 아침부터 0.83달러로 15% 이상 하락해 달러와의 고정 비율을 잃었다.
익명의 분석가 듀오나인은 “USDN과 달러의 비율이 지난달 31일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며, “USDN 총 유통량이 10억달러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보유자들에게 큰 타격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탈중앙화 오픈소스 블록체인 웨이브의 블록 채굴에 대한 보상으로 제공되는 인플레이션형 암호화폐 웨이브도 이날 오전 15% 하락한 42달러에 거래됐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 주 몇몇 트위터 이용자들 사이에서 웨이브팀이 디파이 대출 플랫폼을 통해 웨이브 토큰 가격을 조작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웨이브는 3월 한달 200% 이상 급등해 시가총액이 10억달러를 넘어서며 최고의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사샤 이바노프 웨이브 CEO는 알라메다 리서치가 웨이브의 가격을 조작하고 공황매도를 촉발하기 위해 적대적인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알라메다는 주요 거레소 FTX의 CEO 샘 뱅크만-프라이드가 창업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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