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인도네시아가 내달부터 암호화폐 소득과 암호화폐 자산 매입에 세금을 부과한다고 블룸버그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5월 1일 시행에 들어갈 재무부 규정에 따르면 암호화폐 자산 매입에 0.1% 부가가치세가 부과된다. 또 암호화폐 트랜잭션에서 발생하는 소득과 자본 이득은 0.1%의 최종 소득세를 적용받게 된다.
인도네시아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은 플랫폼에서 이뤄지는 트레이딩에 대해서는 각기 0.2%의 부가가치세와 소득세율이 적용된다.
인도네시아의 암호화폐 거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 상품선물거래국(Bappebti)에 따르면 지난해 암호화폐 거래에 참여한 시장 참가자들은 1100만명, 금액은 600억달러에 달한다.
인도네시아에서 암호화폐 자산은 상품으로 규제받고 있으며 법정 통화로 사용될 수 없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08년 제정된 법률을 근거로 이미 대체불가토큰(NFT) 투자자들에게 세금 납부 의무가 있음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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