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가 5%를 돌파했다고 CNBC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기지 뉴스 데일리(Mortgage News Daily)를 인용한 기사에 따르면 30년 모기지 평균 금리는 이날 5.02%로 전진, 2018년 이후 처음 5%를 넘어섰다. 1년 전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3.38%였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의 영향을 받는 모기지 금리는 올해 들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 및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혼란 여파로 상승흐름을 보여왔다.
모기지 금리는 이날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가 이르면 내달 시작될 수 있으며 그 속도도 이전 경기 회복 사이클 보다 빠를 수 있다는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의 발언이 전해지며 상승폭이 커졌다. 이날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3년 최고치를 기록했다.
모기지 뉴스 데일리의 수석 운영 책임자 매튜 그레이엄은 “브레이너드가 채권 매입 조정에 관해 그런 식으로 직설적이면서 긴급한 용어로 이야기한 것은 연준의 가장 최근(3월) 회의록 공개를 24시간여 남겨둔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단계에서 트레이더들은 브레이너드의 코멘트를 회의록을 통해 공개될 채권 매입에 관한 극도로 비우호적인 (연준 정책결정자들의) 대화를 예고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지 출처: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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