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미국 재무부는 5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재 다크넷(온라인 암시장) 사이트 하이드라(Hydra)와 암호화폐 거래소 가란텍스(Garantex)를 제재 대상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범죄자들에게 다크넷에서든 러시아나 세계 어디서든 숨을 수 없다는 메시지를 주는 것이다”고 짚었다.
미국은 6일 동맹국들과 함께 러시아 금융기관과 관리들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발표할 예정이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새 제재 목표에 대해 “러시아가 디폴트(채무불이행)나 남은 달러보유고 고갈 중 선택하게 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CNN 등에 따르면 새 제재 조치에는 러시아에 대한 모든 신규 투자를 금지하고, 러시아 금융·국영 기업 제재를 배가하며, 러시아 정부 당국자 및 가족을 추가 제재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미 당국자는 “이러한 조치들은 러시아 국가 권력 핵심 기구를 약화하고, 러시아에 심각하고 즉각적인 경제적 피해를 입히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쟁에 자금을 대고 지원하는 독재정치에 책임을 지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범죄를 저질렀다는 결론을 내렸고, 부차에서의 정보는 전쟁범죄의 추가 증거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말했듯 우리는 이러한 범죄에 완전한 책임을 지게 하기 위해 세계와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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