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수요일(6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러시아 추가 제재 검토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과 동맹국들이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민간인 학살과 관련, 추가 제재를 조율하는 가운데 나토 외무장관들이 회동한다. 찰스 미셸 유럽연합(EU) 위원회 의장은 러시아산 원유와 가스 구매를 제한하는 조치들이 조만간 논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시는 아직 러시아군에 의해 포위돼 있으며 주민들은 전기와 식량이 없어 고통을 받고 있다고 영국 국방장관이 경고했다.
연준 대차대조표 축소 전망
전날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라엘 브레이너드 이사가 빠르면 내달 대차대조표 축소 작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힌 뒤 글로벌 채권 시장이 더 큰 폭 하락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날 공개될 연준 3월 정책회의록은 대차대조표 축소에 관한 일부 구체적 내용을 제공해줄 가능성이 있다. 자금 시장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2022년 금리를 250bps 올려 거의 30년래 가장 가파른 정책 긴축을 실시할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머스크, 트위터에 영향력 행사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이미 트위터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머스크가 트위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트위터의 편집 기능 도입을 놓고 트위터는 내부 테스트를 시작했다. 머스크의 트위터 이사회 합류, 그리고 머스크와 트위터 CEO 파라그 아그라왈간 대화는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보다 적극적 역할을 수행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한다. 머스크는 트위터의 인기와 영향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겠지만 트위터를 이용한 자신의 기업 홍보 여부가 중요한 문제로 제기될 수 있다.
증시 하락, 국채 수익률 상승
뉴욕 시간 오전 8시 14분 뉴욕 증시 S&P500 지수 선물은 거의 0.9% 하락했다. 나스닥지수 선물은 약 1.5%, 다우지수 선물은 0.6% 후퇴했다. 전날에 이어 국채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익률은 상승했다. 월 스트리트 저널 데이터에 의하면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633%로 7.9bps 올랐다. 2년물 수익률은 0.9bps 상승, 2.539%를 가리켰다. 원유 가격은 오름세다. 미국의 WTI 선물은 1.17% 오른 배럴당 103.15달러, 브렌트유 선물은 약 1% 상승한 배럴당 107.65달러에 거래됐다.
주요 이벤트
뉴욕 시간 오후 2시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정책회의 회의록이 공개된다. 오전 9시 30분 경제 전망에 관한 FOMC 위원 패트릭 하커의 발언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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