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오프 더 체인 캐피탈(Off the Chain Capital)이 운영하는 블록체인 펀드가 5년 연속 비트코인 보다 좋은 수익을 거두면서 암호화폐 대체 투자 수단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CNBC는 6일(현지시간) 오프 더 체인 블록체인 펀드가 2016년 설립된 이후 매년 비트코인을 웃도는 실적을 올렸으며 연평균 수익률은 133%로 같은 기간 비트코인의 약 108%를 앞섰다고 보도했다.
오프 더 체인은 2016년 12월 31일부터 2022년 2월 28일까지 자사 펀드와 비트코인의 연평균 성장률(compound annual growth rate)을 적용해 수익률을 계산했다.
펀드 CEO 겸 최고 투자 책임자 브라이언 에스테스는 “우리는 지난 5년 동안 5년 모두 비트코인 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으며 비트코인에 비해 변동성은 80% 적었다”고 말했다.
오프 더 체인 펀드는 블록체인 세계에서 가격이 저평가된 자산을 찾아 투자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일례로 오프 더 체인은 2년 전 마이크 노보그라츠의 갤럭시 디지털을 주당 약 70센트에 매입했다. 갤럭시 디지털의 5일 종가는 15.79달러다.
에스테스는 실버게이트은행도 가격이 잘못 매겨진 기업이라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친화적 은행 실버게이트 캐피탈이 2년 전 기업을 공개했을 때 실버게이트는 은행으로 간주돼 가치가 평가됐으나 실버게이트는 암호화폐 기업과 같은 은행이라고 그는 평가했다. 실버게이트의 수익은 연 100% 이상 성장한다고 에스테스는 덧붙였다.
오프 더 체인 블록체인 펀드는 현재 3억9900만달러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으며 기관, 기부금펀드, 패밀리 오피스, 최소 100만달러 이상 순자산을 지닌 개인들이 주된 고객이다.
*이미지 출처: Off the Chain Cap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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