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ETF·ETP 전문 운용사 테크리움(Teucrium)의 비트코인 선물 ETF 상장을 승인했다. 지난해 5월 신청된 ETF 승인 신청이 1년여 만에 승인된 것이다.
코인데스크는 6일(현지시간) SEC 공식 웹페이지를 통해 기존 비트코인 ETF 운용사에 테크리움 추가 사실이 발표되었다고 보도했다.
테크리움 ETF는 뉴욕증권거래소 아카(NYSE Arce)에서 거래된다.
기존 비트코인 선물 ETF 상품에는 프로쉐어(ProShares)의 BITO, 발키리(Valkrie)의 BTF, 반엑(VanEck)의 XBTF가 있었다.
6일 오후 4시(현지시각 기준) 비트코인은 4만 5491달러로 전일 같은 시간 대비 1.2% 떨어졌다. 같은 기간 BTO는 5.2%, BTF는 5.2%, XBTF는 5.17% 하락하며 비트코인 보다 크게 하락했다.
Wanna highlight something I wrote about in December that may be getting overlooked regarding spot #Bitcoin ETF approval (& $GBTC‘s ETF conversion). We have two Bitcoin futures ETFs going through the infamous 19b-4 process for the first time since $BITO was approved. 1/x pic.twitter.com/ON9G80quKJ
— James Seyffart (@JSeyff) January 5, 2022
블룸버그 분석가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ayffart)는 “1933 증권거래법에 기반해 비트코인 ETF가 승인된다면, 이는 이후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1933증권법의 법적 요건이 현물 비트코인 ETF에도 같게 적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기존 비트코인 선물 ETF는 1940 투자회사법에 근거해 승인되었다.
비트코인 선물 ETF 상품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지만, SEC는 현물 ETF에 대해서 보수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최근 아크21셰어스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거부되었다. 비트코인 선물 ETF가 지속적으로 추가되고 있음에도 현물 ETF는 승인하지 않고 있다.
가장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 등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거부가 이어지면 SEC에 대한 소송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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