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매파적 통화정책 회의록 공개로 암호화폐 선물 시장에서 약 4억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됐다고 코인데스크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를 인용한 기사에 따르면 전날 연준 회의록 발표 후 암호화폐시장의 전반적 하락세 속에 암호화폐 선물 트레이더들이 포지션 청산으로 4억달러 넘는 손실을 입었다.
이는 2022년 들어 3번째 규모가 큰 포지션 청산이다. 암호화폐시장은 올해 1월 21일 거의 10억달러, 그리고 1월 22일 4억7000만달러 포지션 청산을 경험했다.
청산은 마진 계약에서 시장 흐름이 포지션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 트레이더가 예치한 증거금의 부분 또는 전체 손실이 발생할 때 거래소가 해당 포지션을 강제 폐쇄하는 것을 가리킨다.
디지털 자산별로는 솔라나와 도지코인이 합계 4000만달러 청산 손실을 기록함으로써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제외하고 손실 규모가 가장 컸다. 한달 전 출시된 GMT 토큰도 900만달러 청산 손실을 입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선물 포지션에서는 각기 9200만달러와 6400만달러 청산 손실이 발생했다.
전날 공개된 연준 3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은 연준이 5월부터 대차대조표를 월 950억달러씩 축소하고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이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미지 출처: Coing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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