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상승기 원자재에 대한 자산 배분을 확대할 경우 상품 가격은 최고 40%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JP모건이 전망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JP모건 분석가들은 상품에 대한 현재 자산 배분은 역사적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보이지만 높은 수준의 비중확대 상태는 아니며 이는 원자재 가격의 상승 여지를 시사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장이 혼란에 빠지면서 지난달 상품 가격은 사상 최고를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가속화로 이어졌다. 이에 따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보다 매파적 통화정책이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 내의 주식, 채권, 원자재 비중 조정을 저울질하고 있다.
JP모건 전략가들은 6일자 노트에 “인플레이션 헤지의 필요가 커진 현 시점에서 보다 장기적인 상품 배분 비중이 궁극적으로 전체 글로벌 금융자산의 1%를 넘어서 이전 최고 수준을 웃돌게 될 것임을 상상할 수 있다”고 적었다. 그들은 다른 조건이 모두 동일하다면 이는 “상품 가격이 지금보다 추가로 30% ~ 40% 상승할 것임을 암시한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도 지속적으로 원자재 강세 견해를 유지해왔으며 7일자 노트에서 글로벌 구리 충격이 진행되고 있음을 경고했다.
*이미지 출처: JPMorgan Chase & 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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