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위해 500만달러 상당의 이더리움(ETH)을 기부했다.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부테린 측의 공식 발표가 없는 가운데 기부에 이용된 도메인명 추적을 통해 부테린의 이더리움 기부 사실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부금 500만달러 중 절반은 우크라이나로 보내졌고, 절반은 블록체인 커뮤니티 활동가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설립한 단체인 언체인 펀드(Unchain Fund)에 전달됐다.
우크라이나 디지털전환부 알렉스 보르냐코프 차관은 부테린의 기부에 대해 공식적으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지금까지 우크라이나 정부와 군, 자선단체 등에 전달된 암호화폐 기부금 총액은 1억3300만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2월28일부터 3월9일 사이 세계에서 암호화폐 기부금이 몰려들며 1억달러를 넘어선 후 약 한달 사이 전에 비해 기부 열기가 크게 식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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