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낙폭 축소 반등 시도 # 선물시장 혼조세 # 암호화폐 증시 상관관계 주목
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아직 4만4000달러 위로 반등 못하고 있지만 많은 종목이 하락을 멈춘채 반등을 시도하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5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61개의 가격이 올랐다.
# 낙폭 축소 반등 시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4만3553.63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18% 하락했다.
이더리움 0.43%, BNB 2.85%, XRP 1.66%, 아발란체 3.13% 상승했고, 솔라나 0.09%, 카르다노 0.28%, 테라 5.19%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조98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1.2%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4월물이 220달러 하락한 4만3555달러, 5월물은 205달러 내린 4만364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4월물이 4.00달러 상승해 3225.00달러, 5월물은 37.50달러 내린 3192.00달러에 거래됐다.
# 암호화폐 증시 상관관계 주목
전날 연준 회의록 발표 후 암호화폐시장의 전반적 하락세 속에 암호화폐 선물 트레이더들이 포지션 청산으로 4억달러 넘는 손실을 입었다.
이는 2022년 들어 3번째 규모가 큰 포지션 청산이다. 암호화폐시장은 올해 1월 21일 거의 10억달러, 그리고 1월 22일 4억7000만달러 포지션 청산을 경험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수석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은 연준 긴출 정책의 여파로 주식 시장이 하락하면 비트코인, 원유, 구리가 가장 큰 역풍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맥글론은 “비트코인과 원유, 구리 등 거시경제에 민감한 상품들에 대한 가장 큰 역풍은 주식시장의 하락 가능성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 분석가들은 최근 보고서에서, “S&P 500 지수 종목들이 올해 들어 평균 8% 하락하는 동안 블록체인 노출 종목들은 13% 후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저조한 실적에 불구하고 이 종목들은 2024년까지 연평균 16%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0.47% 하락해 166.06달러로 장을 마쳤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 0.25%, 나스닥 0.06%, S&P500 0.4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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