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8일(현지시간) 최근의 범위 내 움직임을 지속하는 가운데 내주 발표될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비트코인 가격에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은행 UBS의 이코노미스트들에 따르면 3월 CPI는 연율 8.5% 상승이 예상된다. 경제 전문 포천은 만약 UBS의 전망이 맞는다면 이는 1981년 12월 이후 최고치가 된다고 전했다. 2월 CPI 상승률은 7.9%로 40년 최고 수준였다.
3월 CPI는 미국 동부시간 12일 오전 8시 30분 발표된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매파적 정책 전망은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는 견해가 적지 않다. 하지만 코인데스크는 실제로 8%를 웃도는 CPI 데이터가 나올 경우 투자자들이 연준의 정책긴축 속도를 재평가하면서 시장에 변동성이 주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반대로 3월 CPI가 예상 보다 낮게 나올 경우 일시적 위험성향 회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하지만 현재의 거시적 경제 상황은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리키고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한편 현재 범위 내 움직임을 보이는 비트코인의 지지세력은 4만달러 ~ 4만3000달러, 저항세력은 4만8000달러 ~ 5만달러에 자리잡고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오후 3시 34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1.61% 내린 4만3044.10달러를 가리켰다.
*이미지 출처: Damanick Dantes/CoinDesk, Trading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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