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블화 해외송금 정상”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러시아 최대 은행인 스베르방크가 8일(현지시간) 서방 제재로 해외 외화 송금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스베르방크는 성명에서 “외국 은행들에 있는 계좌를 이용하는 외환 거래에 대한 제재가 발효하면서 7일부터 외국으로 외화 송금이 불가능해졌다”면서 “이 같은 제한이 모바일 송금과 은행 방문 송금 모두에 적용된다”고 밝혔다.
스베르방크는 “다만 루블화의 해외 송금은 아무런 제약 없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진다”고 부연했다.
미국은 지난 6일 러시아 최대 은행인 스베르방크와 러시아 최대 민간은행인 알파방크를 국제금융시스템에서 전면 차단하고 미국인들이 이들 은행과의 거래를 금지시켰다.
스베르방크는 전체 러시아 은행 부문 자산의 거의 3분의 1을 보유하고 있어 러시아 경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알파 은행은 최대 민간 금융기관이자 러시아에서 4위 금융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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