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뉴스에 반응하는 시장에 속아서는 안된다.”
“주가가 오르기만 한다고 생각한 투자자들에게 고통은 이제 시작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센터 아메리칸 실렉트 에쿼티 펀드(DHAMX)를 운용하는 제임스 어베이트는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주식 가치가 점점 더 떨어지고 있다”고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말했다.
어베이트의 펀드는 지난 3년 간 유사 펀드 그룹의 실적을 97%나 앞질렀다. 월가 최고의 매니저 중 한 명이다.
어베이트는 “한 가지 가능한 결과는 주식시장이 1년 또는 그 이상 횡보하는 것”이라며 “수익과 손실 사이를 왔다갔다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어베이트의 3억 달러 규모 펀드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13% 수익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말 나스닥100 지수에 대한 풋옵션(가격 하락에 베팅) 포지션이 수익에 기여했다.
어베이트는 “우리는 시간 조정(time correction) 한 가운데 있다. 시장은 디스인플레이션, 저금리, 낮은 리스크 프리미엄 환경에서 떨어져나와 다른 단계로 넘어가는 소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어베이트는 “만약 당신이 모멘텀 트레이더이거나 수동적 투자자라면 앞으로 좌절감이 극에 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베이트는 “나는 1년 후 주가지수가 지금과 같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이 기간 중 시장은 10% 올랐다가, 10% 떨어졌다가를 반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횡보 장세에서는 주식 종목 선정이 핵심이다. 그는 최근 여행, 운송 관련주 비중을 줄였다. 팬데믹 이후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대신 고배당주식을 추가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 가격 상승 압력을 고객들에게 전가할 수 있는 기업들을 선호한다.
어베이트는 “사람들은 우리가 디스인플레(낮은 물가) 환경으로 금방 다시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어베이트는 “지난 5년 간 해왔던 방식에서 중대한 변곡점에 있다. 사람들은 여전히 이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오히려 기회가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반대로 생각하면 투자 기회가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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