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금융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전망이 반영됐습니다.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지난주 2조 1559억 달러에서 9일 현재 1조 9585억 달러로 9.2% 급락했습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도 같은 기간 8.65%, 7.5% 하락했습니다.
하락세는 가상자산 시장에 국한되지 않았습니다. 나스닥은 전주 대비 3.9% 내린 1만 3711.00포인트, S&P500은 1.3% 내린 4488.28 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금 선물은 이번주 1.5% 오른 1948.4달러에 거래되며 시장의 위험 회피 성향이 커졌음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에도 기회는 있습니다. 블록미디어가 이번주 주목해야 할 주요 뉴스를 정리했습니다.
#연준의 강한 긴축 정책 전망, 경기 침체 신호 이어져
6일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되며, 연준이 더욱 강한 긴축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가 커졌습니다.
연준은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이 40년 만에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일이 다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고용지표 및 기업 실적 개선이 전망되지만, 장단기 국채 수익률이 역전되고 주요 지수들은 하락하며 경기 침체 신호를 보이고 있습니다.
과거 S&P500 지수는 금리 역전 12개월 후 평균 11% 상승해 왔으며, 시장 침체에도 가상 자산 시장으로는 계속해서 추가 자금이 유입되는 상황입니다.
시장의 침체에도 기회는 있으며, 그 기회는 시장의 움직임을 놓치지 않는 자에게 주어집니다.
#비트코인(BTC), 높아지는 투자자 인식…펀더멘탈 강해져
최근 제미니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브라질과 인도네시아 국민 41%가 지난해 처음 암호화폐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개 국가 응답자 중 64%는 암호화폐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라 생각한다고 답변했는데요. 통화 가치가 급변하는 국가에서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의 역할을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가상자산이 장기 투자 수단으로 선호되고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개도국과 젊은 세대 중심으로 높아진 비트코인 펀더멘탈이 사회 전반 퍼져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비트코인 2022, 가상자산 시장 주요 인물들의 생각은?
비트코인·가상자산 컨퍼런스 “비트코인2022 마이애미”가 6일(현지시각)부터 열리고 있습니다.
가상자산 관련 핵심 인물들을 모아 그들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는 자리인데요. 이번 컨퍼런스에서도 긍정적인 전망들이 이어졌습니다.
비트코인은 더 이상 정치 권력들이 무시할 수 없는 이슈가 되었으며, 세상에서 인정받는 개념·자산이 되어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지분 취득, 트위터 내 “표현의 자유” 이루어질까
일론 머스크가 9.2%에 달하는 트위터 주식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이번 주식 취득으로 트위터 최대 주주로 올라서게 됐는데요.
그는 과거 트위터에 대한 비판을 이어온 바 있습니다.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 필수 요소”이지만, 트위터에서는 이 가치가 지켜지지 않는다는 지적입니다.
트위터는 알고리즘 분석과 특정 인물에 대한 계정·게시글 삭제 처리 등 플랫폼 이용자 대상 검열을 이어온 바 있습니다.
머스크가 이끌어가는 트위터는 “표현의 자유”가 이루어지고, 기존 SNS의 영역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업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