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월요일(11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러시아 채권 매각 중단
블룸버그는 러시아 재무장관 발언을 인용, 러시아는 올해 남은 기간 채권 판매를 중단할 것이며 국제사회의 제재로 인해 디폴트에 처할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 철도는 지난달 채권 이자를 지급하지 못해 디폴트한 것으로 판정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화상회의를 통해 인도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 러시아에 보다 강경한 자세를 취하도록 거듭 요구할 계획이다. 유럽연합은 회원국들에게 우크라이나가 요청한 무기를 서둘러 공급할 것을 촉구했다. 칼 네하머 오스트리아 총리는 이날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대선 결선 투표
블룸버그에 따르면 임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우파 정당 지도자 마리 르 펭이 24일 프랑스 대선 결선 투표를 갖는다. 이는 2017년에 이은 재대결이 된다. 여론 조사 결과 마크롱이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르펭 역시 모멘텀을 받고 있다. 르펭의 지지율은 2017년 선거에 비해 이미 1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유로화는 올랐고 유럽 채권 수익률도 상승했다. 지속적인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은 글로벌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머스크 트위터 이사회 합류 거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위터 이사회 합류를 거부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테슬라의 이 같은 결정은 트위터 지분을 9% 이상 매입한 머스크의 의도를 둘러싼 추측을 재점화했다.
증시 하락, 유가 약세
미국 동부 시간 11일 오전 8시 2분 S&P500지수 선물은 약 0.6% 하락했다. 같은 시간 다우지수 선물은 약 0.3%, 나스닥지수 선물은 약 1% 후퇴했다. 월 스트리트 저널 데이터에 의하면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2.756%로 9.8bps 올랐다. 2년물 수익률도 9.6bps 상승한 2.561%를 가리켰다. 원유 가격은 하락했다. WTI 선물은 4.72% 내린 배럴당 93.62달러, 브렌트유 선물은 4.43% 후퇴한 배럴당 98.23달러에 거래됐다.
주요 이벤트
미국 시간대 발표가 예정된 주요 경제 지표는 없다. 연방준비제도 라파엘 보스티크, 미셸 보우만, 크리스토포 월러, 찰스 에반스의 스피치가 예정돼 있다. 미국 재무부는 오후 1시 460억달러 규모 3년 만기 미국 국채 입찰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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