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테라의 루나 파운데이션 가드(LFG)가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다는 소식에 불구하고 루나(LUNA) 가격이 큰폭으로 떨어지며 시장 전반의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루나는 지난 주말 LFG로 추정되는 지갑에 1억73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해 총 4만개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됐다.
LFG는 주요 후원사 중 하나인 테라의 스테이블 코인 UST를 지원하기 위해 100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보유로 테라 생태계를 유지하는 것이 목적인 비영리 단체로 알려졌다.
그동안 LFG의 비트코인 매입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시장의 기대감에 따라 루나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루나는 12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이전 지지 수준인 85달러까지 떨어졌다.
코인데스크는 루나가 현재 수준을 지키지 못하면 다음 지지 수준인 70달러 선까지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루나는 뉴욕시간 오전 7.0% 하락한 86.7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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