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브라질 중앙은행이 올해 안에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시험 프로그램을 시작할 계획이다.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로베르토 캄포스 네토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행한 연설에서 2022년 하반기 중 CBDC 시험 프로그램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CBDC 프로그램은 국가 기축결제시스템에 고정될 것이며, 비트코인처럼 한정된 양만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네토 총재는 암호화폐가 여전히 결제보다는 투자 형태로서 기능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대중 사이에서 채택이 늘어나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올해 안에 CBDC 시험 프로그램을 시작하겠다는 발표는 CBDC 개발 지원을 위해 중앙은행과 9개 시중은행이 제휴한지 한달 만에 나온 것이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브라질은 암호화폐 및 디지털 통화 채택 등과 관련해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 중인 대표적인 국가로 꼽힌다.
브라질은 CBDC 계획과 별도로 지난 2월부터 암호화폐 시중 규제를 위한 암호화폐 법안을 추진 중이다.
이 법안은 가상자산, 중개인 거래소 등의 개념부터 연방정부의 관할권 등을 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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