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이번 주 암호화폐 가격 하락으로 암호화폐 선물 트레이더들이 4억3000만달러 넘는 청산 손실을 기록했다고 코인데스크가 12일(현지시간) 코인글래스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했다.
청산은 마진 계약에서 시장 흐름이 포지션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 트레이더가 예치한 증거금의 부분 또는 전체 손실이 발생할 때 거래소가 해당 포지션을 강제 폐쇄하는 것을 가리킨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 비트코인이 4만달러 아래로 하락하는 등 전반적 약세 상황을 연출했고 이로 인해 지난 24시간 동안 4억3000만달러 이상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는 올해 최대 규모의 포지션 청산 사례 가운데 하나다.
청산된 포지션 중 거의 90%인 3억8600만달러는 가격 상승에 대비한 롱 베팅으로 밝혀졌다. 이에 반해 가격 하락에 베팅했던 숏 포지션은 4400만달러 청산 손실을 기록했다.
자산별로는 비트코인 선물 포지션이 1억5600만달러 청산됐다. 또 이더리움 선물에서 1억285만달러, 솔라나 선물에서 1241만달러 청산 손실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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