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카페·밴드 등 커뮤니티 서비스가 메타버스 본질” 강조
스포츠 시작으로 웹툰, 엔터 등 다른 콘텐츠에도 결합 시도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커뮤니티 기반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생태계 전략을 제시했다. 그 일환으로 네이버는 올 하반기 스포츠 서비스에 커뮤니티형 메타버스를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13일 오전 네이버 제2사옥인 ‘1784’에서 열린 ‘네이버 밋업(NAVER Meetup)’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최 대표는 “네이버는 제페토와 아크버스로 메타버스 화두에서 많이 앞서 있다”라며 “네이버가 사업 초기부터 꾸준히 경쟁력을 보유해 온 ‘커뮤니티’ 서비스가 바로 메타버스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네이버] *재판매 및 DB 금지 |
이어 “우리는 카페, 밴드, 브이라이브 등 대표적인 커뮤니티 서비스를 계속해서 선보이며, 가장 깊고 넓게 파악하고 있다”며 경쟁력을 강조했다.
네이버는 첫 시도로 스포츠와 메타버스 서비스 결합을 택했다. 그는 “구체적 기획 단계라서 단언할 수 없지만 스포츠를 시작으로 웹툰,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에도 메타버스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네이버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링크나 대체불가토큰(NFT)가 접목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다 열려있다“고 답했다.
그는 “제페토 입장에서 글로벌 전체 시장을 놓고 어떤 플랫폼과 붙는 게 가장 좋은지는 전략적으로 선택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인도 당연히 후보지 중에 하나지만 다양한 NFT 플랫폼이 있기 때문에 여러 가능성을 두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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