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3월 생산자 물가가 사상 가장 큰 폭으로 상승, 미국의 강력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확인했다.
노동부는 3월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전년 동기 대비 11.2% 상승, 2010년 11월 PPI 산출 이래 가장 큰 폭 올랐다고 발표했다.
3월 PPI는 전월 동기 대비로도 1.4% 상승, 다우존스 전망치 1.1%를 넘어섰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료품, 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비 0.9% 상승했다. 이는 전망치 0.5%의 거의 두배에 달하는 오름폭이다. 근원 PPI의 연 상승률은 7%로 발표됐다.
노동부가 전날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비 8.5% 상승, 1981년 12월 이후 가장 가파르게 올랐다.
생산자 물가는 얼마간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 물가에 반영되는 게 일반적이다.
높은 물가 압력은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많은 시장 관계자들은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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