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유럽연합(EU)이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5억 유로(약 6650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 원조를 승인했다.
EU 이사회는 이날 우크라이나에 대한 5억 유로의 세 번째 군사 원조에 합의했다.
이로써 EU의 지원 규모는 15억 유로(약 2조원)로 늘었다. EU는 지난 2월28일과 3월23일에도 각 5억 유로 규모의 군사 원조를 승인한 바 있다.
지원 조치 기간은 1년 연장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이번 5억 유로와 함께 EU 회원국은 우크라이나군에 군사 장비를 공급하는데 총 15억 유로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 주가 결정적일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영토와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EU가 군사적 지원을 지속하고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U 이사회는 성명에서 “합의된 조치에 따라 자금은 개인 보호 장비와 응급 키트, 연료 뿐만 아니라 방어를 위한 치명적인 군사 장비와 보급품 등을 공급하는데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대대적인 군사 작전을 예고한 뒤 군사력을 집결시키고 있다. 우크라이나와의 결전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서방은 앞으로 1~3주가 결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서방에 추가 무기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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