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모든 것이 무너질 수도 있죠. 그러나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빅쇼트> <머니볼> <플래시 보이즈> <라이어스 포커> 등 논픽션 베스트샐러 작가 마이클 루이스가 암호화폐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루이스는 최근 ‘어겐스트 더 룰즈’ 팟캐스트에 출연해 “암호화폐는 믿음의 행위다. 금처럼, 달러처럼 (믿음에 근거한다)”고 말했다.
루이스는 “이런 믿음이 지속될 것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어렵다. 판단이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루이스는 그러면서 “암호화폐가 오래갈수록 현존하는 금융 질서에 더 많은 위협을 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루이스는 암호 혁신이 트래이더들 사이에 공정성을 확립할 수 있다며 블록체인 기술 혁신에 대해서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루이스의 <빅쇼트>는 2008년 금융위기를, <플래시 보이즈>는 월가에 만연한 초고빈도 거래의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룬 책이다.
루이스는 “암호화폐는 주식시장에 있는 중간 브로커를 제거함으로써 시장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 거래소에 주문을 내면 거래소와 1 대 1로 거래를 하는 것”이라며 “거래소로부터 더 빨리 거래 정보를 얻기 위해 돈을 지불하는 초고빈도 거래자는 없다”고 말했다.
루이스는 증권시장에서 일어나는 것과 같은 조작이 암호화폐 시장에는 없다고 말했다.
이는 거래소와 투자자 사이에 가격 정보를 중개하는 중간자가 없다는 뜻으로,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는 의도적인 마켓 메이킹과는 다르다.
마이클 루이스는 월가, 금융시장, 프로 스포츠 세계 등을 심도 있게 다뤘다. <빅쇼트> <머니볼> <블라인드 사이드> 등은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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