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소셜미디어 트위터의 전체 지분을 주당 54.20달러, 현금 약 430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14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트위터 지분 인수 사실 공개와 이사회 참여 입장 번복 등으로 화제가 됐던 머스크가 이번에는 트위터 자체를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내놓았다.
머스크가 인수가로 제시한 54.20달러는 전날 종가 45.85달러보다 18% 이상 높고, 자신의 트위터 주식 매입 최저가에 비해 50% 이상 높은 가격이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것이 자신의 마지막 제안이며, 거절된다면 회사의 주주로서 자신의 입장을 재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최근 제출한 보고서에서 머스크는 자신이 그동안 트위터의 지분 9.2%를 사들여 최대 주주가 됐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트위터 이사회에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으나 곧 이를 번복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다.
한편 이러한 소식이 전해진 후 트위터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최고 13%까지 급등했다.
뉴욕장 출발 전 트위터의 주가는 7.0% 오른 49.06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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