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목요일(14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루블화 가스 결제는 제재 위반
블룸버그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비우호적 국가들’에 러시아산 천연 가스 구매 대금을 사실상 루블화로 지급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제재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회원국들에게 경고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중화기가 포함된 8억달러 규모의 새로운 군사 물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러시아는 시장 안정을 위해 발동한 강력한 자본 통제 해제를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는 또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에 가입할 경우 발트해 지역에 핵무기를 배치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ECB 정책회의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정책회의에서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을 둘러싼 우려에 대처하기 위해 보다 빠른 속도의 부양책 철회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기자 회견에서 ECB 정책에 관한 보다 구체적 내용을 밝힐 가능성이 있다.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글로벌 채권 가격은 상승했다.
머스크 트위터 인수 제안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소셜 미디어 기업 트위터를 430억달러, 주당 54.20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머스크가 제안한 주당 인수 가격은 1월 28일 종가 대비 54%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트위터 주가는 14일 개장 전 급등했다. 머스크는 이번 인수 제안과 관련, 자신이 제시할 수 있는 “최고이자 마지막” 제안이라고 밝혔다.
뉴욕 증시 혼조세
뉴욕 시간 오전 8시 5분 S&P500지수 선물은 약 0.2% 하락했다. 같은 시간 다우지수 선물은 약 0.1% 올랐고 나스닥지수 선물은 0.16% 후퇴했다. 이 시간 월 스트리트 저널 데이터 기준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2.669%로 2.9bps 내렸다. 유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WTI 선물은 배럴당 102.89달러로 1.30% 후퇴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1.38% 내린 배럴당 107.28달러에 거래됐다.
주요 이벤트
뉴욕 시간 오전 8시 30분 미국의 3월 소매판매 데이터가 발표된다. 오전 10시에는 주간 실업수당 지표와 수입 물가 데이터가 공개된다. ECB는 뉴욕 시간 오전 7시 45분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이어 오전 8시 30분 라가르드 총재의 기자회견이 열린다. 웰스파고, 시티그룹, 모건 스탠리, 골드만 삭스 등이 분기 실적을 보고한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