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월요일(18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러시아 공세 강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공세가 강화되면서 우크라이나에서 당분간 평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러시아는 서부 도시 르비브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전역에 폭격기와 미사일을 동원, 공격을 가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주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이 막다른 길에 도달했다고 밝혔음에도 러시아의 억만장자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협상 재개를 위한 시도의 일환으로 키이우를 방문했다. 러시아산 천연가스 구매 대금을 루블화로 지급해야 한다는 푸틴의 주장과 관련, 유럽에선 이를 실행할 경우 러시아에 대한 제재 조치를 위반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는 유럽이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을 예상보다 빨리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유가 상승
월 스트리트 저널 데이터 기준으로 뉴욕 시간 오전 7시 46분 미국 WTI 선물은 배럴당 106.84달러를 가리켰다. 같은 시간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11.88달러에 거래됐다. 블룸버그는 이날 장 초반 리비아가 자국 최대 유전을 폐쇄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WTI가 배럴당 108.55달러까지 치솟았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산 곡물 가격 인도가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로 농산물 원자재 가격도 상승했다. 금은 온스당 2000달러에 접근했다. 비트코인은 하락했다.
기업 실적 발표
미국 기업들의 분기 실적 발표가 계속되고 있다.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디디 글로벌 주가가 이날 개장 전인 뉴욕 시간 오전 7시 51분 약 19% 급락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디디는 뉴욕 증시 상장 폐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비상 주주총회 소집을 결정했다.
증시 하락
호주, 홍콩, 그리고 유럽 여러 나라의 증시가 이날 휴장한다. 간밤에 MSCI 아시아 태평양 주가 지수는 0.9% 내렸다. 뉴욕 시간 오전 7시 55분 S&P500지수 선물은 0.26% 후퇴했다. 나스닥지수 선물은 거의 0.4%, 다우지수 선물은 약 0.1% 하락했다. 이 시간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2.866%로 3.7bps 올랐다.
주요 이벤트
오전 10시 미국 주택건설업협회의 4월 시장 지수가 발표된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 루이스 연방은행 총재의 스피치가 이날 오전 예정돼 있다. 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 춘계 회의가 이날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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