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4만달러 아래로 다시 내려간 가운데 하락 종목 수와 낙폭이 모두 증가하며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90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만9235.66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92% 하락했다.
이더리움 3.72%, BNB 2.56%, XRP 4.18%, 솔라나 4.30%, 카르다노 6.02%, 테라 0.34%, 아발란체 4.93%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8221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0.9%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4월물이 565달러 하락한 3만9260달러, 5월물은 480달러 내린 3만935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4월물이 63.00달러 하락해 2932.50달러, 5월물은 63.50달러 내린 2936.5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몇 주째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각각 4만달러와 3000달러 아래로 다시 내려가 한 주를 시작했다.
디크립트는 최근 하락세의 주 요인으로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채굴 난이도 하락 등 암호화폐 채굴업계에 대한 압박이 이어지고 있으며, 전반적인 금융시장의 하락 추세 또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핀볼드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비트코인의 핵심 지지 수준을 3만8530달러로 지목했다.
그는 상대강도지수(RSI)가 이미 과매수 영역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이 수준을 지키지 못한다면 3만2853달러, 심지어 2만682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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