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이 18일(현지시간) 상승세를 이어가며 3년여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 스트리트 저널(WSJ)은 트레이드웹 데이터를 인용,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장 초반 2.884%까지 전진, 2018년 10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으며 4월 들어서만 0.5%P 이상 올랐다고 보도했다. 채권 수익률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10년물 수익률은 뉴욕 시간 18일 오전 8시 38분 3.1bps 오른 2.861%를 가리켰다. 같은 시간 2년물 수익률은 2.460%로 0.9bps 상승했다. 30년물 수익률은 3.8bps 오른 2.958%에 도달했다. 10년물 수익률은 지난 14일 2.808%에 마감됐다.
모듈라 자산 운용 설립자 지미 림은 국채 수익률이 연금펀드와 외국 정부 등 장기 투자자들에게 이미 매력적으로 보이는 수준까지 올랐기 때문에 (지금의) 국채 가격 하락(수익률 상승)은 놀랍다고 WSJ에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우려는 실제다. 약간의 바이어 파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분석가들은 계속되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공격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을 국채 수익률 상승 요인으로 지목한다.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의 수익률 상승은 위험자산인 증시, 그리고 암호화폐에 부정적으로 간주된다.
*이미지 출처: WSJ (데이터: TRADEW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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