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 블록(스퀘어) CEO 잭 도시가 “이더리움이 적지 않은 단일 취약점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디크립토가 보도했다.
이 주장은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외부의 공격에 취약하다는 얘기다. 잭 도시가 이더리움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단일 실패 지점(single points of failure)이란 이 곳이 공격받거나 고장이 나서 작동을 중단하면 시스템의 전체가 중단되는 부분을 의미한다.
비트코인은 전체 정보를 블록을 통해 공유하고 51%가 찬성해야 블록이 형성돼 단일 실패 지점이 없다. 잭 도시는 비트코인만을 지지하는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이다.
if you’re building on ETH you have at least one, if not many, single points of failure and therefore not interesting to me.
— jack⚡️ (@jack) April 19, 2022
잭 도시의 이날 발언은 트위터 인수를 둘러싼 논쟁 와중에 나온 것이다.
소셜미디어의 데이터 집중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든 데소라는 프로코톨이 자신들을 선전하기 위해 “소셜미디어의 문제와 정보집중문제에 관한 이슈에 (잭 도시) 당신과 비슷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트윗했다.
잭 도시는 이에 대해 “당신이 이더 네트워크에 프로토콜을 만들었다면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더 네트워크에 만들었다면 많지 않더라도 적어도 하나의 단일 실패 지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나는 관심이 없다”고 설명했다.
사건은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에 대한 이더리움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의 트윗에서 시작했다.
부테린은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는데 반대하지는 않지만 이 행위가 덜 자유주의적인 개인과 단체들에게 위험한 선례를 남기는 것을 두려워한다”고 말했다.
잭 도시는 이에 대해 “공감한다”면서 “어떤 개인이나 기관도 소셜미디어나 일반적인 미디어 회사를 소유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것은 공개적이고 검증가능한 프로토콜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데소가 답변하자 잭도시의 이더리움 비판이 나온 것이다.
잭 도시는 지난해 11월 트위터 CEO에서 물러나며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준수할 수 있는 분산형 표준을 설계하기를 원했다. 잭 도시는 2019년 “Blue Sky”라는 이니셔티브에 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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