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루프 커뮤니티, PFP NFT ‘문버드’ 출시
#NFT계 부자들의 커뮤니티 이용권 개념
#민팅비만 1000만원…나흘 만에 6배 올라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민팅 비용만 1000만원에 육박하는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한 토큰). NFT 발행 나흘 만에 가격이 6배 넘게 오른 ‘문버드’다.
문버드는 소위 NFT 부자들의 커뮤니티라고 불리는 프루프(Proof)팀이 출시한 프로필픽쳐스(PFP) NFT다. 이들의 소속감을 나타낼 수 있는 NFT로 일종의 부의 과시 수단이자 고급 정보를 비밀리에 공유하는 커뮤니티의 입장권인 셈이다.
20일 글로벌 NFT 오픈마켓 오픈씨에 따르면 문버드(Moonbirds) 프로젝트는 출시 4일 만에 거래량 상위 1위에 등극했다. 1만개가 발행된 이 NFT의 최저 가격은 전날 기준 무려 18이더(ETH)다.
우리나라 돈으로 무려 6억6600만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민팅 후 2차 시장인 오픈씨에서만 2억9000만달러(약 3600억원)라는 거래 규모를 기록했다.
단순한 픽셀 아트의 부엉이 그림을 하나 사는데 6억원이 훌쩍 넘는 금액을 지불해야 하지만 문버드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문버드 NFT를 보유하고 있는 홀더들에 특별한 멤버십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문버드 NFT는 입장권만 3억5000만원이 넘는 NFT 커뮤니티 프루프팀이 발행한 PFP NFT다.
프루프 커뮤니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우선 컬렉티브(Proof Collective)라는 NFT를 입장권으로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전날 기준 가장 낮은 가격이 3억5000만원이다. 해당 NFT는 1000개만 발행됐다.
프루프는 유명 NFT의 초기 보유자들이 모인 곳으로 이들 커뮤니티가 가진 NFT만 해도 모두 15만개가 넘는다.
프루프 커뮤니티원들이 보유한 NFT로는 ‘보어드에이프요트클럽(바로 Bored Ape Yacht Club·BAYC) 817개, 크립토펑크 148개 등 값비싼 가격으로 유명한 NFT들이 많다. 그야말로 NFT계의 부자들이 모인 사교장이라고 볼 수 있다.
프루프팀의 창립 멤버는 케빈 로즈, 라이언 카슨, 저스틴 메젤로 모두 웹 2.0과, 웹 3.0 생태계에서 유명한 셀럽들이다.
문버드가 NFT 고수들이 모여 있는 커뮤니티인 프루프 생태계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면서 그야말로 대박이 난 것이다. 프루프팀은 문버드 NFT를 프루프 커뮤니티에 우선적으로 민팅했다.
문버드는 이더리움 기반으로 유틸리티와 커뮤니티를 가지고 있다. 커뮤니티는 문버드 NFT 홀더(보유자) 인증 후에 참여할 수 있다. NFT를 스테이킹하면 보상으로 토큰이나 코인을 줄 예정이다. 추후 다양한 혜택을 홀더들에 제공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ey@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같이 보면 좋은 기사